한국지엠이 올해 주목할 차로 쉐보레 신형 스파크를 내세웠다.
27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신형 스파크(M300)는 올해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현재 생산을 앞두고 GM 본사 생산 총괄 임원까지 한국을 찾는 등 품질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 스파크는 한국지엠 내수 판매의 선봉에 있는 매우 중요한 제품이다. 실제 스파크는 지난해 내수 판매 6만500를 기록, 한국지엠 전체 실적 15만4,381대에서 40%의 비중을 차지했다. 연간 판매 순위에서도 현대차 산타페(7만7,689)에 이은 7위를 기록해 상위 10위 내 유일한 비(非)현대기아 제품에 등극했다.
현재 판매 중인 스파크는 지난 2009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3세대)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이후 한국지엠이 쉐보레 브랜드를 전격 도입하면서 글로벌 제품명 '스파크'로 개명했다. 신형은 6년만의 완전변경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스파크 후속은 올해 출시한 10종의 신차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제품"이라며 "출시되면 국내 경차 시장을 뒤 흔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신형 스파크 후속은 GM 산하 오펠의 칼(karl)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국내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며, 3기통 1.0ℓ 가솔린 엔진과 5단 수동 또는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예상 최고 출력은 75마력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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