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코리아, "서두르지 않겠다. 차보다 사람이 먼저"

입력 2015-01-27 18:48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볼보 브랜드와 북유럽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카페&라운지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볼보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좀 더 친근하고 한 발짝 다가가서 위한 체험 마케팅의 일환이다.

 26일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에서 열린 미디어와의 티타임에서 볼보차코리아 이윤모 사장은 "올해 판매목표는 4,000여 대로 지난해보다 30% 성장하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연 판매 1만 대 달성을 빠른 시기 안에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급하게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볼보차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2,976대를 판매, 2013년 대비 51.8% 신장했다. 이는 수입차 평균성장률인 25%를 넘는 수치로, 회사는 특별한 신차가 없었음에도 이 같은 결과에 한껏 고무된 상태다. 게다가 오는 2016년에는 볼보의 야심작인 2세대 XC90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 한 해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소비자접점 마케팅 활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볼보차는 지난해 수입차 점유율 1.51%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연 1만 대 판매도 중요하지만 우리뿐 아니라 판매사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함께 성장하는 게 중요하고, 이 것이야말로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세대 XC90 외에도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세단 신형 S90 역시 독일 빅3와 견줘도 될 만큼의 뛰어난 품질과 상품성을 갖췄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2016년 볼보의 기대작을 잇따라 출시하는 만큼 남은 기간동안 국내 소비자들에게 '왜 볼보인지' 설득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그 동안 볼보는 '좋은 아빠'가 타는 차라는 인식은 있었지만 '멋진 아빠'가 타는 차는 아니었다"며 "최근 볼보가 내놓은 신차들의 디자인을 보면 이러한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랜드 스토어를 가로수길에 개장한 이유도 젊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함이란 얘기다. 

 그는 애프터서비스 개편 계획도 밝혔다. 애프터서비스 접수를 받는 것부터 결제까지 정비직원이 직접 담당하는 '원스톱' 방식으로 시스템을 바꾼다는 것.






 "보통 사람들은 차를 얘기할 때 마력이나 핸들링 등 자동차를 최우선에 두지만 언제나 사람이 중심이고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그 것이 볼보의 철학이고 안전의 볼보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말한 이 대표는 "스칸디나비아문화를 전파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볼보 브랜드와 연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은 볼보차 전시는 물론 스웨덴의 커피문화인 '피카'를 비롯해 요리와 패션, 음악, 인테리어 등 북유럽 문화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공간이다. 오는 4월21일까지 총 3개월간 운영하며 누구나 방문 및 관람할 수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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