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경주협, 대한체육회 경기단체 인준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가 대한체육회 정식 단체로 가입됐다고 28일 밝혔다.

 KARA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12차 이사회에서 협회가 대한체육회에 인정단체로 가입되는 안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국내 스포츠를 육성하고 각 경기단체를 지도·감독하는 국가올림픽위원회다. KARA는 이번 인준이 국가가 모터스포츠를 정식 스포츠로 인정하고 협회의 대표성을 확인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모터스포츠 업계에서는 이번 대한체육회 결정에 따라 자동차경주 저변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조성되는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입시정책이나 관련 법령 등의 변화로 유소년 드라이버 육성 등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ARA는 전세계 200여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각 나라별로 독점적 모터스포츠 관할권을 부여한 스포츠 기구다. FIA는 지난 2013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기구로 인정받은 바 있다. KARA의 대한체육회 가입 역시 각국 모터스포츠 주관단체와 올림픽위원회 간 교류를 추진해온 FIA의 정책 부합 차원에서 추진됐다는 게 협회측 설명이다.

 KARA 변동식 협회장은 "대한체육회와 교류를 통해 모터스포츠의 제도적 환경을 개선하는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KARA는 국가 스포츠 기구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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