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2014년 매출 1조7,588억원···1.8%↑

 넥센타이어가 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액7,58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86억원으로 17.8%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0.2%에서 11.9%로 1.7%P 늘었다. 생산 설비와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품질 및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킨 결과라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2차 증설을 통해 창녕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1,100만본까지 끌어올렸다. 생산규모 확대로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거둔 것.  초고성능 타이어(UHP)의 성장도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UHP 매출은 2013년 대비 3.6% 증가해 지난해 매출의 37.9%를 차지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신차용(OE) 타이어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2012년부터 미쓰비시를 비롯 피아트, 크라이슬러, 닷지, 폭스바겐, 스코다 등에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크라이슬러 신형 200과 램 3500 및 프로마스터, 세아트 이비자, 르노 계열사 다치아 등에 추가 공급했다. 올해도 피아트 최초 SUV 500X에 2월부터 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국공장도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안정된 품질기반 구축과 신차 및 교체 시장 판매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6%와 50.9% 신장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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