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화려한 조명 아래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돌들을 볼 때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머리카락’이다.
걸그룹이 움직일 때마다 움직임을 따라 함께 찰랑이는 머리카락들. 잦은 염색과 스타일링 변화에도 그들은 어떻게 그토록 윤기나는 모발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일까.
그 비결은 헤어 클리닉이다. 모발 손상이 심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일하는 만큼 고가의 헤어 클리닉을 주기적으로 받아 모발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 하지만 일반인이 걸그룹처럼 주기적인 헤어 클리닉으로 모발을 관리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걸그룹처럼 찰랑이는 머리카락을 갖고 싶지만 고가의 헤어 클리닉을 받자니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찰랑이는 머리카락을 위한 홈 헤어 케어 노하우를 공개한다.
▶ 모발 관리의 시작은 ‘샴푸 선택’이다
머릿결에 좋다는 에센스, 세럼, 크림까지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보았음에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샴푸’에 주목할 것. 매일 사용하는 샴푸의 성분에 따라 두피 건강은 물론 모발 상태까지 달라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일반적인 샴푸에는 풍성한 거품과 세정 효과를 위한 합성계면활성제(SLS, SLES)가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석유화학오일에서 추출한 합성계면활성제는 강력한 세정효과 만큼이나 우리 두피와 모발, 심한 경우 체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주범이다.
보다 건강한 샴푸를 골라 사용하고 싶다면 합성계면활성제를 포함한 방부제, 색소, 실리콘 등의 화학성분이 없는 지 체크하자. 여기에 두피를 상태를 안정화시켜주는 pH 3.8~4.5정도의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샴푸 후에는 두피에 닿지 않도록 조심하며 트리트먼트 혹은 린스, 헤어팩을 이용해 모발에 영양분을 공급할 것. 모발 손상이 이미 진행되었다면 모발코팅 효과를 주는 린스 보다는 헤어팩, 트리트먼트 사용을 추천한다.
01 키초 딥 뉴트리션 헤어테라피 샴푸(KICHO Deep Nutrition Hair Therapy Shampoo) ★
합성계면활성제를 포함한 화학원료와 정제수를 일절 배제하고 100% 천연식물성분으로만 제작된 천연샴푸. 두피와 모발 건강을 생각한 pH 4.3~5 정도의 약산성 샴푸로 탈모 예방 및 완화는 물론 찰랑이는 모발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02 네이처리퍼블릭 아르간 에센셜 딥 케어 헤어팩(NATURE REPUBLIC Argan Essential Deep Care Hair Pack)
아르간 오일이 함유되어 외부 유해 요소로 인해 거칠어진 머릿결을 건강하고 윤기나는 머릿결로 케어해준다. 샴푸 후 물기를 제거한 모발에 적당량 바른 뒤 10분 후 헹구어내면 된다.
▶ 샴푸 후 ‘10분’이 모발 상태를 좌우한다
샴푸 후 젖은 모발을 어떻게 말리느냐에 따라서도 모발 상태가 달라진다.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발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드라이기 사용은 되도록 자제할 것. 큐티클 층이 열려있는 상태에 건조한 드라이기 바람을 쐬는 것은 모발손상을 유발하는 지름길이다.
따라서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아침 보다는 시간 여유가 있는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드라이기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30cm 이상 거리를 유지한 상태로 차가운 바람을 이용해 모발 전체를 고루 말려주도록 하자.
모발이 완전히 마르기 전 에센스, 세럼 등을 발라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도 좋다. 홈 헤어 케어 제품을 바를 때는 제형이 묽은 것부터 리치한 순으로 차례대로 발라주어야 한층 빠른 흡수를 기대할 수 있다.
01 미쟝센 퍼펙트 세럼(mise en scene perfect serum)
펌, 염색으로 인한 극심한 손상모발 전용 고농축 세럼. 아르간, 카멜리아, 마룰라, 올리브, 호호바, 코코넛, 아프리콧 오일 등 7가지 오일 칵테일로 모발에 집중적인 영양을 공급한다.
02 아모스 리페어포스 테라피 라이트오일(amos Repair force Therapy Light Oil)
아르간, 동백, 호호바씨, 마카다미아씨, 쌀겨, 포도씨 오일 등 6가지 오일 콤플렉스가 끈적임 없이 모발에 영양을 공급한다. 건조 및 스타일링한 모발에 적당량을 고루 도포해 윤기있는 머리카락으로 케어한다.
HAIR CARE TIP 머릿결 좋아지는 법 3
01 샴푸 방법을 바꾸어라 샴푸의 양은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면 된다. 손에서 거품을 낸 뒤 모발과 두피를 마사지하듯 문질러 마사지할 것. 이후 미온수를 이용해 5분 이상 충분히 헹구어내자.
02 머릿결이 상했다면 과감하게 잘라내라 한 번 손상된 머릿결은 회복이 힘들다. 또한 상한 부분이 점점 위쪽으로 타고 올라와 정상모마저 손상모로 만들 수 있으므로 모발이 상한 부분은 과감하게 잘라내자.
03 올바른 빗질이 두피건강을 좌우한다 머리를 빗을 때는 엉킨 부분을 먼저 빗어준 다음 뿌리부터 모발 끝까지 빗어준다. 이때 빗은 빗살이 넓고 굵은 것을 골라야 두피 및 모발에 주는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사진출처: 키초(KICHO), 네이처리퍼블릭, 아모스, 미쟝센,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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