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공식 홈페이지에 올 시즌 새 경주차 SF15-T를 공개했다.
2일 페라리에 따르면 새 경주차 외장색은 지난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지만 프런트 노즈가 낮고 날카로운 돌출 구조로 만들어졌다. 지난 시즌 경주차 'F14 T'는 곡선이 많이 활용됐지만 이번 시즌 SF15-T는 보다 직선적으로 표현된 게 특징이다.
엔진은 4기통 1,600㏄ 싱글 터보를 얹었다. MGU-H(감속과 가속 때 손실되는 열에너지와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회수해 높은 출력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장치)의 최대 회전력은 12만5,000rpm, 엔진의 최대 회전력은 1만5,000㎏·m이다. 변속기는 8단으로 이뤄졌으며, 후진 기어가 더해진다.
섀시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과 허니콤 컴포지트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차체 중량을 702㎏에 묶었다. 엔진과 변속기, 섀시에 사용된 부품은 2만개에 달한다. 휠은 이탈리아 OZ가 만든 13인치를 장착했다. SF15-T 개발을 위해 15개국 300개 회사, 700명의 인력이 투입돼 총 25만 시간을 사용했다. 이 중 공기역학 실험에만 1,500시간을 쏟아 부었다.
한편, 드라이버는 레드불에서 이적한 세바스티안 페텔과 페라리에서 2년차를 맞는 키미 라이코넨으로 구성된다. 서브 드라이버는 에스테반 구티에레스다. 이들이 새 경주차와 함께 지난해 겪었던 최악의 부진을 만회하고, 챔피언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을 지가 페라리의 올 시즌 최대 관심사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 한불모터스, 푸조 2008 물량 부족 '걱정 없다'
▶ 현대차, SNS 통한 안전 운전 캠페인 마련
▶ 기아차, 초등학생 대상 해외캠프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