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쇼’ 요리+재미, 셰프가 책임진다(종합)

입력 2015-02-02 16:02   수정 2015-02-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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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예나 기자] ‘올리브쇼’가 시즌을 거듭할수록 훈남 셰프들 역시 나날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실력이면 실력, 외모면 외모, 이제는 입담과 예능감까지 갖춘 열 한 명의 남자 셰프들이 ‘올리브쇼 2015’에 모였다.

2월2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 E&M 스튜디오에서 올리브TV ‘올리브쇼 2015’ 오픈 스튜디오가 진행됐다. 이번 오픈 스튜디오 행사에는 신상호 PD, MC 김지호, 셰프보조 홍진호를 비롯해 셰프 최현석, 오세득, 이찬오, 남성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최현석 셰프는 집에서 누구나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명란 오일 파스타를 직접 선보였다. 최현석은 “대단한 요리를 보실 준비 하라” “이 정도 속도는 아무나 내는 게 아니다”는 등 끊임없이 자화자찬했다. 여기에 보조셰프로 나선 홍진호와 아웅다웅해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현석 셰프는 특유의 쇼맨십에 대해 “‘올리브쇼’는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약간 과장되게 표현하고 있다. 물론 평소 모습은 지극히 겸손하고 요리에만 자신감을 갖는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활발한 방송 출연에 대해 “셰프들이 방송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최근 늘어났다. 해외에서는 전부터 많았는데 우리나라도 이제는 활성화되는 것 같다”며 “실제 주방 안의 모습이 정말 재미있다. 재미있는 사람들도 많고 에피소드도 많은데 그 과정에서 케미가 존재한다. 그 부분을 시청자들도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신상호 PD도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요리 프로그램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요리만 잘 할 줄 알았던 셰프들이 요리는 기본이고 외모도 좋고, 입담도 좋더라. 아마 그 기반을 지금까지 ‘올리브쇼’가 잡아오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또 신상호 PD는 “‘올리브쇼’ 셰프 선정 기준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명확하다. 실력이다”고 딱 잘라 답했다. 이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셰프가 당당하다고 생각 한다. 꼭 큰 레스토랑이 있고, 비싼 음식을 판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외모가 좋아서만도 아니다. 사람에게 호감이 가야 하고, ‘저 셰프가 만들면 얼마나 맛있을까?’는 상상이 돼야 한다. 지금 여기 있는 셰프들은 원래 그런 당당한 색을 지니고 있던 셰프다”고 덧붙였다.

‘올리브쇼 2015’에는 11명의 전문 남자 셰프 군단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신상호 PD는 “현업에서 상대적으로 남자 셰프가 여자 셰프 보다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9대 1정도의 비율로 여자 셰프가 적다. 우리도 매력 있는 여자 셰프가 있다면 꼭 함께 일해보고 싶을 것이다”고 남자 셰프로만 구성된 이유를 들려줬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열 한 명의 남자 셰프들의 매력이었다.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4년째 이어지는 ‘올리브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비단 여성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요리에 매력을 느끼는 남자 시청자들까지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진호는 “요즘은 요리 잘 하는 남자가 대세지 않느냐”며 “나도 함께 배워보고 싶고 나중에 썸녀를 위한 요리를 직접 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새 안방마님으로 합류한 MC 김지호 역시 셰프 군단에 대해 극찬했다. “셰프들이 해주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MC 제안에 냉큼 수락했다”는 김지호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 이면에 친근하고 장난기 많은 모습이 정말 재밌다. 셰프들의 매력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홍진호 역시 “요리하는 것도 멋있지만 무엇보다 셰프들의 인간적인 면이 좋다”며 “셰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때 또 다른 재미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리브쇼 2015’는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식(食) 문화를 이끄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2030대 여성들은 물론 남성 시청자들까지 요리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켰다. 새 단장한 이번 시즌 MC는 김지호와 홍진호가 맡았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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