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김근탁 대표, "업계 성장률 뛰어넘을 것"

입력 2015-02-08 18:09   수정 2015-02-08 21:16


 "판매 목표나 전망 등 회사 내부적으로 결정하지 않은 사항을 얘기하는 건 곤란하지만 한 가지만은 말할 수 있다. 올해 수입차시장 성장률을 넘어서는 성과를 보이겠다"

 출범 2년차를 맞은 포르쉐코리아가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난 김근탁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자료로 지난해 2,568대를 판매, 전년동기 대비 26%대의 성장을 이뤘지만 사실상 출고를 마친 차 등을 포함하면 더 많은 차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며 "포르쉐 일본법인이 연간 5,000여 대를 파는데 한국이 일본시장 규모의 50%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정확한 자료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포르쉐코리아의 독일 본사 내 판매순위는 10~15위 정도로,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따라서 지난해 국내 법인을 설립한 이후 본사 임원들이 자주 방문해 전반적인 사업현황을 직접 확인할 정도로 사내에서도 관심도가 높다.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포르쉐는 올해 10여 종의 신차를 준비했다. 연초 911 카레라 GTS와 911 카레라4 GTS, 카이엔 디젤 부분변경 등을 선보이는데 이어 1분기 중 카이엔 고성능차 GTS와 기본형을 공개할 예정이다. 2·4분기에도 카이엔 최상위차 터보S를 비롯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카이엔S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S E하이브리드, 911 타르가4 GTS 등을 내놓는다. 3·4분기에는 파나메라 익스클루시브 시리즈를 출시한다. 100대 한정 생산하는 차로 국내에도 일부 들여온다. 






 고성장을 자신하는 포르쉐코리아이지만 고민은 있다. 스포츠카 판매비중이 아직 낮은 것. 지난해 전체 판매 중 911과 박스터, 카이맨 등 스포츠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미치지 못한다. 일본의 경우 스포츠카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대형 세단과 SUV를 선호하는 국내 시장에서 카이엔과 파나메라가 매출을 이끌고 있지만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를 표방하는 포르쉐로선 스포츠카 점유율 제고가 숙제인 셈이다.

 김 사장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카이엔이 매출 확대를 이끌고, 올해 선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역시 고성능·고효율을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며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와 또다른 선택지를 제공하는 포르쉐가 올해는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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