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고성능은 터보와 7단 DCT

입력 2015-02-10 08:20   수정 2015-02-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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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아반떼 후속 차종에 1.4ℓ 터보 엔진과 7단 더블클러치(DCT) 변속기도 적용한다. 나아가 7단 DCT는 투싼 후속 및 쏘나타 디젤 등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새 DCT는 연비 로드맵 중 파워트레인 강화 정책에 따라 개발됐다. 홀수, 짝수 단별로 마련된 클러치가 번갈아가며 변속, 효율 향상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7단 DCT를 지난해 파리모터쇼에 선보였고, 생산은 현대다이모스가 맡았다. 이미 부분변경을 거친 엑센트, 벨로스터, i30, i40는 물론 향후 아반떼를 비롯해 투싼 후속과 쏘나타 디젤 등에도 얹을 계획이다.

 그러나 현대기아차 내부적으로 7단 DCT 적용 대상 차종마다 엔진 특성이 다른 만큼 이른바 '조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게다가 아반떼는 후속에 1.4ℓ 터보 엔진이 추가될 계획이어서 과급기 엔진 특성을 적극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급기 특성 상 변속기 내열성이 중요해서다. 실제 시험 과정에서 내열성이 도마에 올랐던 만큼 현대기아차로선 변속기 제품력 확보에 주력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출시 전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최근 선보인 벨로스터 터보도 별 다른 문제 없이 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1년 벨로스터에 6단 DCT를 추가하며 DCT 시대를 열었다. 7단 DCT 기반이 된 변속기로 현대위아가 개발했다. 현대기아차는 수출형 현대차 LF쏘나타와 기아차 K5 터보에도 6단 DCT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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