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박슬기 기자] ‘펀치’ 조재현이 박혁권에게 완벽히 등을 돌렸다.
2월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조강재(박혁권)가 박정환(김래원)을 배신하려다 다시 한 번 덫에 걸렸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준(조재현)은 경찰들에게 잡혀온 조강재에게 “나 우는 모습도 봤으니 웃는 모습도 봐야 되는 거 아니겠나. 우리 행님이 뭐라 했느냐”며 “저수지에 빠지라니까 뭐라고했었냐”고 물었다.
이에 조강재는 “니도 살아야제 우리 태준이도 살고. 우리 태준이 술 많이 못 먹게 해라. 나 간다”며 이태섭(이기영)이 죽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 말을 들은 이태준은 “나한테 술 가르치고, 행님은 술 끊고, 나보고 잘 살라고 하더니 우리 형님은 갔다”며 조강재에게 씁쓸히 소주 한 잔을 권했다. 이내 이태준은 조강재가 술을 먹으려는 순간 뺨을 때렸다.
이에 조강재 억울한 듯이 “총장님. 저는 총장님 위해서 20년 동안 살았습니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태준은 “나는 나를 위해서 살았는데 니도 니를 위해서 살아야지. 왜 나를 위해서 살았노. 세상 사람들 다 지를 위해 사는거지. 나를 위해 살기는”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 주려고, 선물 몇 개 들고왔다. 너희 처갓집 세무조사 할거다. 공장 명패 빼놓고 다 털릴거다. 너희 동생 뒷돈 주고 사립학교 선생님 됐던데, 내일 잘릴거다. 강재야”라고 경고했다.
한편 SBS 드라마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인생의 빛이 되어준 한 여자를 향한, 세상과 작별하는 한 남자의 뜨겁고도 절절한 마지막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펀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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