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박은경 아나 “라디오 들어가기전 딸 전화, 가슴 아파”

입력 2015-02-10 00:40  


[bnt뉴스 박슬기 기자] ‘힐링캠프’ 박은경 아나운서가 워킹맘에 대한 슬픈 사연을 털어놨다.

2월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박은경 아나운서가 출연해 워킹맘에 대한 슬픈 사연을 털어놔 스튜디오를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경 아나운서는 “밤에 라디오를 하러 들어가야 되는데, 딸 아리가 전화와서 그냥 울 때가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잠투정이 아니라. 내가 올 수가 없다는 걸 아니까, 딸이 그냥 우는건데. 애기가 있는데 직장을 나와야 하는 엄마들은 다 알 거다”고 말해 워킹맘들의 공감을 샀다.

박은경 아나운서는 “그렇게 방송하러가기 전에 울면서 전화 오면, 방송 하는 내내 죽겠다. 끝나고 미친 듯이 가면 애는 평안히 자고 있는데, 나는 밤새 펑펑 운다. 이럴 때는 애기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말해 현장에 있는 출연진 슈, 유리, 작가들이 눈물을 흘렸다.

한편 SBS ‘힐링캠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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