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박슬기 기자] ‘여자 싸이’ 윤수현의 ‘천태만상’ 뮤직비디오가 중국을 사로잡았다.
최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유쿠에 오른 ‘천태만상’의 뮤직비디가 3일 만에 80만 조회수 돌파를 이뤄냈다. 이는 마치 2012년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로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가수 싸이와 같은 행보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윤수현은 최근 ‘천태만상’의 뮤직비디오를 발표하며 먼저 국내에서 큰 관심을 얻었다. ‘요즘 어른들에게 유행하는 노래’라는 제목으로 SNS를 통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은 ‘천태만상’은 노래 속 100여 가지의 직업들을 독특한 라임으로 풀어낸 트로트 랩으로 흥을 높이고, 공감가는 가사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천태만상’의 뮤직비디오는 ‘땅콩 회항’ ‘백화점 모녀’ 등 최근 대한민국 여론을 시끌벅적하게 했던 무개념 갑질 사건부터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반인륜적 테러 행위까지 풍자와 해학이 돋보이는 구성으로 신선함과 공감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오빤 강남스타일’이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말춤’으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면, 윤수현은 ‘천태만상 인간세상 사는 법도 가지가지 귀천이 따로 있나’라는 가사로 갑과 을이 존재하는 현 시대를 완벽히 꼬집고 있다는 평가를 얻음과 동시에 ‘와리가리춤’ ‘이판사판춤’ 등 포인트 안무로 보는 이들의 흥을 돋운다.
한편 윤수현은 단숨에 ‘여자 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천태만상’으로 트로트의 부흥을 이끌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 떠올랐다. (사진제공: 솔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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