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2’ 정미영 PD “옛 향수 자극하고자 시작했다”

입력 2015-02-13 17:08  


[bnt뉴스 박슬기 기자] ‘인간의 조건2’ 정미영 감독이 기획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2월13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백석리에서는 KBS2 ‘인간의 조건2’기자간담회가 개최돼 윤상현, 봉태규, 은지원, 허태희, 현우, 김재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미영 감독은 기획의도에 대해 “우리가 쉽고 편리하게 살고 있긴 하지만 ‘진정한 인간의 조건의 기회를 잃고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시즌1에서 하나씩 없이 살았다면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5가지 정도를 간추려 5가지 없는 삶속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싶었다. 그러면 우리가 진정한 인간의 조건을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정미영 감독은 “그런데 도시에서 하면 그걸 제하는 공간이 없는 것이다. 지금 현재 우리는 휴대전화가 없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판타지의 공간인 여기에 모인 것이다. 우리가 걸어가면서 풍경들을 보고, 여유를 보고 자연을 느끼고, 그런 삶을 원하는 게 아니었을까”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요즘 이런 고민들을 저희만 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많은 시청자들이 이런 고민을 하는 것 같다. 또 우리 모두 전우세대의 삶을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젊은 세대가 옛날 향수를 다시 자극하고자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KBS2 ‘인간의 조건’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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