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양희경, 유동근 시한부 삶에 자책 “내가 오빠를…”

입력 2015-02-15 15:13  


[bnt뉴스 최주란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과 양희경의 가슴 절절한 오열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2월1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순봉(유동근)의 병에 대해 혼자만 모르고 있던 순금(양희경)이 허양금(견미리)을 통해 사실을 알게 됐고, 믿을 수 없는 사실에 황망해했다.

이날 결혼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순금은 최근 순봉에 대해 오해하고 책망했던 자신을 자책했다. 집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던 순금은 미스고(김서라)를 만나 순봉의 자세한 상태를 확인했다.

순봉이 암에 걸린 것이 모두 자신이 만든 짠 음식 때문이라 생각한 순금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냉장고에 있던 김치들을 버렸고, 이를 본 순봉과 가족들은 놀라 말렸다. 김치범벅이 된 순금은 “내가 오빠를 그 지경으로 만들었어. 내가 그런거라구. 불쌍한 우리 오빠”하며 절규했고, 지켜보던 가족들은 함께 가슴 아파하며 울었다.

영설(김정난)은 순금을 방으로 데리고가 진정시켰고, 순봉은 순금을 찾아가 “나 아픈 게 왜 니 잘못이야 그런 거 아니야”하며 순금을 위로했고, “울지마 울지마. 나 아직 괜찮어. 나 아직 멀쩡하다. 그러니까 그만 울어, 나 아직 안 죽었어”라며 끌어안고 오열했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 최종회는 오늘(15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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