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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예나 기자] 래퍼 수다쟁이가 오랜 침묵을 깨고 홀로서기에 나선다.
2월16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수다쟁이 첫 번째 정규 앨범 ‘북가좌동 349-17’을 공개했다.
수다쟁이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신보 ‘북가좌동 349-17’은 10년이 넘는 오랜 그의 음악 인생을 여행에 빗대어 담아냈다. 타이틀곡 ‘구원’을 포함해 모두 12곡이 담긴 이번 앨범 속 그의 담담하면서도 냉소적인 말투가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은 견고하게 짜인 소설처럼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트랙 순서대로 들어야 그 가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의지를 잃어가던 순간의 솔직한 고백 ‘구원’, 힙합을 가까운 친구로 표현한 ‘동경’, 순수한 열정을 잃어가는 이들에게 바치는 ‘수은주’, 예술가적 삶의 태도를 노래하는 ‘유랑가’,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대한 단상 ‘북가좌동’,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뱃놀이’ 등 매 곡마다 다른 주제를 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수다쟁이 자신의 이야기라는 연결고리로 묶여있음을 엿볼 수 있다.
또 함께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힙합 프로듀서 디프라이(Deepfry)를 필두로 남성 듀오 노이즈맙(Noise Mob), 래퍼 저스디스(JUSTHIS), 뱃사공, 가수 제이호(JHO), 블랭타임(Blnk Time), 디제이후드(DJ HOOD) 등 신선함과 노련미를 갖춘 참여진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앨범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줬다.
한편 수다쟁이는 지난 2014년 12월 싱글 ‘북가좌동’을 시작으로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출처: 수다쟁이 정규 ‘북가좌동 349-17’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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