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안판석 감독 연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아”

입력 2015-02-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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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박슬기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이 복귀 소감을 밝혔다.

2월23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유준상, 유호정, 고아성, 이준, 장현성, 윤복인, 백지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고아성은 드라마 복귀 소감에 대해 “‘공부의 신’ 이후로 5년 만이다. 드라마를 안 하려고 한 건 아닌데 연이 안 닿은 것 뿐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조금 불안했다. 드라마 감을 잃어버렸을 것 같아서. 그런데 현장에 가니 낯익은 얼굴들이 많았다. 스태프 분들도 영화 스태프 분들이었고, 그래서 재밌게 하고 있다. 또 안판석 감독님의 연출도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고 말했다.

고아성은 안판석 감독의 연출에 대해 “감독님이 투샷으로 많이 가더라. 중요한 장면이면, 클로즈업으로 많이 가는데, 원 씬 원 컷트로 끝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왜 바스트 안찍어요?’ 라고 하니까 ‘자세히 보여주면 콩나물을 많이 깐다고, 궁금하게 해야 본다고’하시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로 오늘(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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