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장현성, 진지부터 코믹까지…‘역시 연기의 달인’

입력 2015-02-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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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박슬기 기자] 배우 장현성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꾀해 눈길을 끌었다.

2월23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 장현석은 서봄(고아성)의 아버지 서형식 역으로 등장해 진지하면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코믹한 버런 연기를 선보였다.

서형식은 이제 갓 스무살이 된 딸이 대학은커녕 출산을 앞두고 있는 처지가 되자 밥풀을 튀겨가며 이야기를 하던 중 흥분한 나머지 의자에서 나자빠지는 등 첫 등장부터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어 딸 서봄의 남자친구 한인(이준)이 등장하자 “우리 봄이를 이렇게 만든 게 너냐”라며 화를 참지 못하고 ‘욱’하며 달려들어, 예비사위가 될 이준과의 코믹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앞서 다수의 작품을 통해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와 갑의 위치에 선 연기를 위주로 선보여온 장현성이 이번 작품에서는 매사에 진지하고 다소 까칠하지만 사람 냄새 풍기는 가슴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해 극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로 오늘(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풍문으로 들었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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