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재 감독, ‘소설포비아’로 첫 장편 데뷔

입력 2015-02-25 15:37  


[bnt뉴스 최송희 기자] 홍석재 감독이 ‘소셜포비아’로 첫 장편 데뷔에 나선다.

3월12일 개봉 예정인 ‘소셜포비아’의 각본, 연출을 맡은 홍석재 감독은 장편영화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출력과 현장을 세심하게 이끄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영화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홍석재 감독은 첫 단편영화 ‘필름’으로 제 4회 공주 신상옥 청년 국제영화제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하고, 또 다른 단편영화 ‘Keep Quiet’로 제 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과 관객상 수상, 제13회 대구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첫 장편영화 ‘소셜포비아’로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인터넷 중독에 대해 다이나믹하고 뛰어난 현실감각으로 풀어냈다”는 호평을 얻으며 수많은 거장과 스타 감독 작품 사이에서도 한국영화감독조합상 - 감독상과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에 수여되는 상인 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등 2관왕을 기록해 부산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어 제 4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관객상, 독립영화스타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와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영화제 기간 내 ‘소셜포비아’ 전 좌석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그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처럼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홍석재 감독은 탁월한 필력과 연출력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쌓은 노하우들을 십분 발휘해 현장을 진두지휘 했다.

주연을 맡은 배우 변요한은 “감독님께서 굉장히 섬세하셔서 배우들을 한 명 한 명 잘 돌봐 주신다. 배우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끝없이 배우와 의견을 내면서 맞춰가는 점에서 많은 신뢰를 얻었다.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주승 또한 “홍석재 감독님은 완벽주의자이다. 집중력이 강해서 열 명의 배우를 모두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감독님이다. 배우들이 모두 지쳐있을 때도 절대 놓지 않고 배우들이 모두 따라갈 수 있게끔 많은 부분을 도와주셨다”며 세심한 리더십에 감탄을 표했다.

이렇듯 신인 홍석재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영화 ‘소셜포비아’는 SNS에서 벌어진 마녀사냥으로 인한 한 사람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파헤쳐가는 SNS 추적극이다. 최근 사회 이슈를 모으고 있는 대중들의 SNS 실상과 마녀사냥 문제를 리얼하게 그리며 수많은 대중이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는 SNS 문화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생생한 묘사로 공감을 자아내면서도 숨막히는 실시간 추적으로 극도의 스릴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2014년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한 변요한과 충무로에서 끊임없이 활약해온 이주승이 각각 주인공 지웅과 용민 역을 맡아 충무로 대세다운 열연을 펼쳤다.

한편 ‘소셜포비아’는 3월12일 개봉된다. (사진제공: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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