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vs 현빈

입력 2015-03-02 12:27  


[양완선 기자]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다양한 인격을 갖은 스타를 만날 수 있다?” 바로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와 MBC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는 각각 2가지, 7가지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 중 ‘하이드 지킬, 나’의 현빈은 30대 초반, 잘생긴 외모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호텔과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원더그룹의 외아들 구서진과 서진의 또 다른 인격인 맑은 눈빛, 선한 인상, 살인 미소와 고도의 싸움실력까지 갖춘 남자 로빈을 연기하고 있다.

한편 이미 ‘그들이 사는 세상’, ‘시크릿가든’ 등 드라마를 통해 브라운관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빈의 이번 드라마 속 모습과 실제 현빈의 모습은 어떻게 다를까.

➤ ‘하이드 지킬, 나’ 속 구서진 – 심플한 수트, 니트와 타원형 프레임 안경


원더그룹의 상무이사 구서진과 로빈은 다른 인격이지만 장하나(한지민)을 향한 마음만은 같은 남자. 그 중 구서진은 술도, 도박도, 운전도, 운동도 하지 않고 결정적으로 연애도, 결혼도 하지 않는 까칠남.

그는 자신의 캐릭터답게 심플한 디자인의 깔끔한 수트를 즐겨 입는다. 하지만 체크 패턴의 셔츠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도 하며 최근 트렌드가 되는 원형 골드 컬러 프레임의 안경을 착용해 시크함을 더하기도.

구서진은 집안에서도 심플한 니트 티셔츠를 착용했다. 니트 티셔츠는 집안에서 착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지만 완벽한 ‘까칠남’ 이미지의 그는 역시 심플한 스카이블루 컬러의 니트로 자신의 캐릭터를 강조했다.

➤ ‘하이드 지킬, 나’ 속 로빈 – 코트, 데님 팬츠, 후드집업


구서진의 몸을 나누어 살고 있는 다른 인격 로빈은 ‘까칠남’ 구서진과의 반대인 고운 심성과 배려 돋는 섬세함, 다정다감한 말투, 달달한 매너를 소유한 ‘매력남’이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답게 부드러워 보이는 패션을 자주 선보인다.

구서진과 다르게 그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수트보다는 독특한 패턴의 코트, 티셔츠, 데님 팬츠, 워커 부츠 등을 통해 트렌디 하면서도 개성 있는 패션을 선보인다. 또한 니트 티셔츠를 활용,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도. 

그는 시크해 보일 수 있는 블랙 컬러의 코트에도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의 후드 집업으로 캐주얼한 매력을 더했다. 그는 후드집업에도 패턴을 활용해 트렌디한 개성을 표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 공식석상 속 현빈 - 러프함과 시크함, 새미 캐주얼룩


배우 현빈의 이미지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남자다움’이다. 그는 ‘하이드 지킬, 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을 때 카멜 컬러의 롱 코트와 심플한 터틀넥 니트 티셔츠, 블랙 컬러의 팬츠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시크한 패션을 완성했다.

한 브랜드 포토행사에 참석했던 현빈은 블루와 블랙 컬러 배색이 자연스러운 패딩과 체크 셔츠, 블랙 데님 팬츠, 등산화로 남자다운 스포티함을 선보이기도. 화려해 보일 수 있는 체크 패턴의 셔츠를 착용했을 때에는 현빈처럼 나머지 의상을 모노톤 컬러로 택하는 것이 좋다.

영화 ‘황제를 위하여’ VIP 시사회에 참석했을 때, 현빈은 유니크한 키치룩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독특한 나뭇잎 모양의 패턴이 프린트된 재킷과 화이트 브이넥 티셔츠, 워싱 데님 팬츠로 휴양지에서도 잘 어울릴 법한 새미 캐주얼룩을 보여줬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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