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지성, 황정음에 계약 종료 선언…“그동안 고마웠다”

입력 2015-02-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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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킬미, 힐미’ 지성이 황정음에 계약 종료와 이별을 선언했다.

2월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는 차도현(지성)이 오리진(황정음)과 이별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도현은 바다를 보고 신이 난 오리진을 불렀고, 이에 오리진은 “무슨 말 하려고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세기에게는 있고 차도현에게는 없는 기억이 떠올랐나. 혹시 그 기억에 내가 있냐. 떠올리면 기분 좋아지는 기억이 아니라 내가 옆에 있는 것이 힘드냐” “그래서 지금 이별하려는 거냐”면서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무덤덤하게 말을 이어갔다.

이에 차도현은 “그동안 고마웠다. 가족들이 내 병을 알게 돼 더 이상 오리진 씨가 필요하지 않다. 오늘부로 계약을 종료한다”고 말했다.

오리진은 “갑이 계약을 해지한다는데 을이 뭐라 하겠냐. 대신 먼저 가라”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한편 MBC 드라마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킬미, 힐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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