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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SL 스페셜에디션 밀레밀리아 417을 발표했다. 제네바모터쇼에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SL 스페셜에디션 밀레밀리아 417은 벤츠의 플래그십 로드스터 SL을 기반으로 제작된 특별 제품이다. 차 이름에 포함된 밀레밀리아는 이탈리아에서 1927년부터 열린 공도 레이싱을 뜻한다. 이탈리아 북부 프레시아를 시작으로 로마까지 남하, 다시 프레시아로 거슬러 오르는 장장 1,000마일(약 1,600㎞)을 주행하는 대회다. 이에 따라 대회 이름도 이탈리아어로 1,000마일을 뜻하는 '밀레밀리아(Mille Miglia)'로 명명됐다.
벤츠는 이 대회에 참가해 많은 전설을 썼다. 특히 1955년 카넘버 417호 300SL은11시간29분21초의 시간으로 양산 스포츠카 클래스를 제압했다. 이 우승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찬생한 차가 바로 SL 스페셜에디션 밀레밀리아 417이다.
외관에서는 전후 스포일러에 붉은색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리어 스포일러는 무광처리해 존재감을 높였다. 전륜은 19인치, 후륜은 20인치 AMG 퍼포먼스 휠을 적용했다.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장비했으며, 실내에는 AMG 라인 시트, 블랙 센터 콘솔 등으로 특별한 느낌을 연출했다.
기반 트림은 SL400이다. V6 3.0ℓ트윈터보 엔진을 얹었다. 최고 333마력(5,250-6,000rpm), 최대 48.9㎏・m(1,600-4,000rpm)의 성능을 낸다. 0→100㎞/h는 5.2초, 최고시속 250㎞/h(안전제한)를 기록했다.
한편, 벤츠는 제네바모터쇼에 극강의 오프로더 G500 4x4² 쇼카와 스트레치드 리무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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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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