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보후슬라프 소보트카(Bohuslav Sobotka) 체코 총리 회사 울산공장을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총리는 이날 오전 9시경 토마스 후삭 주한 체코대사, 문하영 주체코 한국대사를 비롯 체코 정부기관 관계자 및 경제인 등 40여명의 일행과 함께 현대차 울산공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윤갑한 사장의 안내로 약 1시간30분에 걸쳐 에쿠스와 제네시스 등을 생산하는 울산5공장과 수출선적부두 등을 둘러봤다.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총리는 "현대차 울산공장의 세계적인 규모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현대차 체코공장이 경쟁력 있는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비결을 확인한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지공장을 통해 체코의 자동차산업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고용창출에 앞장설 것"이라며 "한-체코 경제 협력의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08년 체코 3대 도시인 오스트라바 인근 노소비체 지역에 현지 생산공장(HMMC)을 설립했다. 설비규모는 연간 30만대 수준으로 i30, ix20, 투싼ix(현지명 ix35) 등을 생산한다. 회사는 지난해 체코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1만9,650대(점유율 9.6%)을 판매, 스코다(24.2%)에 이어 업체별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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