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박슬기 기자] ‘스파이’ 김재중, 유오성, 김민재가 스산한 기운기 감도는 ‘폐수영장
삼각대립’을 펼쳤다.
2월27일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제작진 측이 김재중, 유오성, 김민재가 서슬 퍼런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포착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폐쇄된 수영장에 나타난 김재중이 한 손에는 가방을 든 채 비장한 표정으로 어디론가 통화를 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더욱이 국정원 직원들을 대동하고 나타난 김민재가 김재중에게 다가가 정체불명의 물건을 들어 보이면서 압박을 가하고, 유오성이 마성의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총을 쥔 채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는 장면이 펼쳐지면서, 폐수영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재중, 유오성, 김민재의 얼어붙은 ‘폐수영장 삼각대립’ 장면은 지난 22일 인천 강화도에서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려 10시간 동안 진행됐던 상태. 고립된 촬영지에서 오랜 시간 이어진 힘겨운 촬영이었지만 배우들은 돈독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촬영 첫 순서였던 김재중과 김민재는 리허설 중 서로 장난을 건네다 웃음을 참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유쾌했던 대기 시간과는 달리, 배우들은 캐릭터에 깊게 몰입, 극강의 대립 관계를 표현하는 열연으로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어냈다. 자신이 속한 촬영이 아닐 때도 곁에서 자리를 지키며 독려를 해주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제작진 측은 “야외 촬영이 많아 체력적으로 힘든 스케줄을 소화해내고 있지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팀워크가 워낙 좋아 오히려 촬영장에서는 웃음소리가 더 많이 들린다”며 “세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대립 관계가 극으로 치닫게 되는, 오늘(27일) 방송될 ‘스파이’ 13, 14회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드라마 ‘스파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30분부터 11시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제공: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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