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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최송희 기자] ‘소셜포스터’가 메인포스터, 캐릭터 포스터에 이어 콘셉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3월2일 영화 ‘소셜포비아’(감독 홍석재) 측은 영화 속 내용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콘셉 포스터를 공개, 영화에 대한 궁금증 유발과 올바른 SNS 사용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소셜포비아’는 SNS에서 벌어진 마녀사냥으로 인한 한 사람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파헤쳐가는 SNS 추적극이다.
이번 공개된 4종 컨셉 포스터는 강렬한 비주얼의 스페셜 포스터와 SNS의 안타까운 실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3종 캠페인 포스터로 구성되었다.
스페셜 포스터는 밧줄에 묶인 한 여성의 다리 위로 누군지 알 수 없는 손들과 각 손에 들린 스마트폰이 담겨있다.
여성의 다리에 묶인 밧줄로만 봐도 위태로운 상황임을 직감할 수 있으나 그 위에 놓인 것은 도움의 손길이 아닌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심지어 SNS에 올리고 있는 손길이다. 이러한 위급한 상황조차 오락거리로 생각하고 조롱거리로 삼고 있는 섬뜩한 순간을 담아내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3종으로 구성된 SNS 캠페인 포스터는 엄지를 치켜든 손 아래에 거꾸로 칼을 쥐고 있는 섬뜩한 모습과 앵글이 깨지고 금이 간 사진기, 새장 안에 갇혀 답답해 보이는 새의 모습으로 이뤄졌다.
현대인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SNS의 모습을 띈 캠페인 포스터는 올바르지 못한 SNS 사용으로 인해 소통의 공간이 되어야 할 SNS가 오히려 소통의 부재와 갈등, 타인에 대한 공격성 등을 낳고 있는 안타까운 실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당신의 SNS는 안녕하십니까?”라는 문구가 보여주듯이 무분별한 SNS 사용으로 인해 일그러진 실상을 담아내며 잘못된 SNS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들게 만든다.
이번 4종 컨셉 포스터는 SNS를 통해 벌어진 마녀사냥과 한 사람의 죽음, 이어진 또 다른 마녀사냥이란 영화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섬뜩하지만 현재에도 벌어지고 있는 온라인 속 실태와 문제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올바른 SNS 사용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소셜포비아’는 최근 사회 이슈를 모으고 있는 대중들의 SNS 실상과 문제를 리얼하게 그리며 수많은 대중이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는 SNS 문화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생생한 묘사로 공감을 자아내면서도 숨막히는 실시간 추적으로 극도의 스릴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변요한과 이주승이 각각 지웅, 용민 역을 맡아 충무로 대세다운 폭발적인 열연을 펼쳤다.
단편 ‘필름’ ‘Keep Quiet’ 등 젊은 감각과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수상 행진을 이어온 홍석재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감독조합상, 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제 40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배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한편 ‘소셜포비아’는 3월12일 개봉된다. (사진제공: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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