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김상경 “형사이자 피해자…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다”

입력 2015-03-02 17:20  


[bnt뉴스 최송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배우 김상경이 앞선 형사 역할들과의 ‘살인의뢰’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3월2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 언론시사회에서는 손용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상경, 김성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성웅은 시사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 시사회에 불참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과 ‘몽타주’에서 형사 역할을 맡았다. 형사 역할을 두 번 했는데, 다들 인상 깊은가보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앞선 형사 캐릭터들은 피해자가 아니라 책임감이 높은 형사였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 형사이자 피해자 역이고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슬픔과 분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살인의뢰’는 살인마에게 동생을 잃고 피해자가 된 강력계 형사와 아내를 잃고 사라진 평범한 한 남자가 3년 후 쫓고 쫓기는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치밀한 복수를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 3월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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