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최송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배우 김상경이 박성웅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3월2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 언론시사회에서는 손용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상경, 김성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성웅은 시사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 시사회에 불참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성균은 극 중 무자비한 살인마 조강천을 연기한 박성웅과의 호흡에 대해 “흉기는 내가 들고 상대방(박성웅)은 묶여있는데, 내가 위협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경 역시 “제 키가 183cm인데 박성웅은 저보다 더 크다. 성균이 숲에서 성웅을 위협하는 신이 있었는데, 옆에서 보기에 고목나무의 매미처럼 보이더라. 쟤를 위협하는 건지, 같이 가는 건지 모르겠더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이어 그는 “조강천이라는 상대적인 절대 악이 있기 때문에 긴장의 축 연결되는 것 같았다. 박성웅이 원래 말도 없고 과묵한 편이고, 극 중 조강천 역시 대사가 많이 없다. 그런 면들이 연기할 때도 도움을 많이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살인의뢰’는 살인마에게 동생을 잃고 피해자가 된 강력계 형사와 아내를 잃고 사라진 평범한 한 남자가 3년 후 쫓고 쫓기는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치밀한 복수를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 3월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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