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양산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보크 컨버터블을 내년부터 판매한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세계 최초의 콤팩트 SUV 컨버터블로 기억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가 등장했고, 이번 모터쇼에서 양산 계획을 공식화했다. 성능과 주요 제원은 올해 말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양산 발표와 함께 랜드로버는 첫 번째 시험차의 주행 영상도 함께 선보였다. 시험 주행은 런던 금융의 중심지 '카나리 워프'부터 히드로 공항까지 건설 중인 크로스레일 터널 총 42㎞ 구간에서 촬영됐다. 이 터널은 지하 40m 지점에 자리했다.
머레이 디치 랜드로버 프로그램 디렉터는 "크로스레일 터널은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이기 때문에 랜드로버의 독보적인 전지형 주행 성능을 비밀리에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개한 영상에서 이보크 컨버터블은 차체 전체가 위장막으로 덮힌 채 루프를 열고 터널 속을 주행한다. 온로드와 계곡 등 자연하천의 도강, 진흙 등 미끄러운 노면 주행, 기울어진 사면 경사로 돌파, 바퀴 중 일부가 공중에 뜬 채 암석 위 통과 등 실제 오프로드 주행 상황이 재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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