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람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을 한자리에서 읽어내는 뜨거운 열기는 비단 시즌 콜렉션에서 만의 일은 아니다. 새롭다고 하기엔 너무나 익숙해진 새로운 패션 트렌드 플레이스 ‘공항 런웨이’가 여전히 패션피플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
급변하는 시대만큼 급변하는 사람들의 취향과 그에 맞춰 따라가는 패션 아이템 트렌드의 변화는 바로 이곳, 세계 각국 사람들의 개성이 상시 드나드는 공항을 통해 더욱 활개를 펼치고 있음을 확인시키고 있다.
언제부턴가 이곳의 ‘핫’한 주인공이 된 많은 셀럽들의 패션 동향 역시 ‘공항패션’이라는 단어로 꽃피우기는 마찬가지. 이를 통해 그들의 스타일 감각은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
여권은 물론 티켓과 휴대폰, 건조한 기내에서의 피부를 위한 미스트까지 비행 전 갖춰야 할 크고 작은 소지품들을 보관하는 가방은 그 중 셀럽들이 배제할 수 없는 가장 신경 쓰는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시크함부터 우아함은 물론 캐주얼함과 실용성을 갖춘 편안한 복장까지 패션에 따른 다양한 ‘백 스타일링’ 요령을 살펴보자.
공항패션 ‘잇 백’ 스타일링 1
남자배우들의 캐주얼 시크룩 – 백팩
시크하고 무뚝뚝하기만 했던 브라운관 속 남자 배우들이 숨겨놨던 패션 감각을 드러내는 공항으로 가 보자. 젠틀한 멋을 부리지 않았더라도 대충 매치한 듯 무게감을 자아내는 올블랙의 패션이 주를 이룬다.
배우 차승원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패셔너블함을 그의 완벽한 비율을 통해 자랑하고 있다. 모자부터 재킷, 팬츠와 운동화까지 블랙 컬러로 모델 포스를 선보인 차승원은 한쪽으로 맨 백팩으로 마지막 포인트까지 블랙으로 장식해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차승원, 유해진과 함께 tvN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손호준 역시 블랙으로 무장한 캐주얼룩 위에 빅 사이즈의 백팩으로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엣지 있는 디자인의 백팩은 이지한 패션에 모던함을 더하기도.
모델 겸 이수혁의 스타일은 여전히 남성들의 우상이자 여성들의 선망이 되고 있다. 수려한 마스크와 흠잡을 곳 없는 비율은 물론 감각적인 스타일링에 패션피플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지사. 클래식한 레더 재킷과 디스트로이드 팬츠가 완성한 포멀한 댄디룩에 실용성이 돋보이는 레더 백팩을 매치하면 군더더기 없는 공항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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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제품은 칼린 알바니 백팩
공항패션 ‘잇 백’ 스타일링 2
청순하고 우아하게 – 도트 백
모든 남성들의 이상형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들이 들고 있는 페미닌 무드가 가득한 도트 백에도 시선이 움직이는 것은 여성들의 본능.
최근 남편 이병헌과 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민정은 여전한 아름다움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라데이션이 가미된 롱 코트와 매치한 블랙 컬러의 벌킨백으로 무게감을 더했다. 모던한 디자인에도 가죽 소재의 디테일이 만들어내는 한끝 차이에 따라 무궁무진한 스타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소녀시대의 서현은 코트와 도트 백에 파스텔 톤의 조화를 매치해 영한 느낌을 끌어내기도 했다. 국민 첫사랑 수지는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페미닌 시크의 무드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화이트 셔츠와 블랙 미니스커트로 완성한 무채색의 코디에 앞세운 베이비핑크 컬러 도트 백의 모던한 라인 세련미를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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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제품은 쿠작 카이만 본백
공항패션 ‘잇 백’ 스타일링 3
아이돌이 사랑하는 아이템 – 클러치 백
유니크함을 자랑하는 레더 클러치 백의 인기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벼우면서도 실용성 있으며 드는 자태에서부터 남다른 멋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으니 트렌드 라인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가 없지 않은가.
컴백의 열기로 뜨거운 포미닛의 현아는 짙은 무드의 컬러들로 매치한 스타일 위에 밝은 컬러의 그레이 레더 클러치를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차가운 톤의 연출이지만 밝은 컬러의 포인트 백 매치에서 그의 스타일 감각을 엿볼 수 있다.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은정 역시 빅 사이즈의 클러치 백으로 공항에 나타났다. 플랫한 디자인의 코디 위에 블랙 컬러의 클러치로 무게감을 실은 것. 화려한 무대에서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선보여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카라의 새 멤버 허영지 역시 이십 대 초반의 나이에 걸맞은 캐주얼한 패션과 빅 실루엣의 코트, 블랙 클러치로 트렌디 아이템들의 조화를 선보였다. 보이시한 느낌이 감도는 스트릿 패션과 베이비페이스의 만남이 유니크한 무드를 충분히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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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제품은 호제 빌리 클러치 백
공항패션 ‘잇 백’ 스타일링 4
시크한 여배우라면 – 크로스 백
“나 공주에요”라고 외치는 여배우들의 시대는 갔다. 시크한 커리어 우먼의 면모를 드러내는 여배우들의 모습에서 새로운 매력을 느끼는 대중들의 시선이 뜨겁다.
고운 자태와 믿을 수 없는 동안 외모로 많은 여성들의 선망이 되고 있는 배우 김성령의 시크한 블랙 & 화이트 패션은 공항은 물론 어디서나 눈길을 끌만하다. 디스트로이드 진과 짜임이 돋보이는 재킷에 화이트 컬러의 크로스백을 매치해 착용의 편안함은 물론 패션의 밸런스까지 완벽하게 장식했다.
하지원은 롱 스커트와 함께 벨티드의 롱 코트로 자칫 과해질 수 있는 라인 위에 크로스 백을 어깨에 걸침으로써 수직적인 스타일 균형을 유지했다. 송지효는 조금 더 여성미를 가미했다. 트렌치코트와 함께 파스텔 톤의 스카프와 크로스 백의 컬러를 통일 시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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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제품은 프루아 럭키숄더백
(사진출처: 칼린, 쿠작, 호제, 프루아 공식 홈페이지,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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