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유로6 배출기준을 충족하는 스타렉스 부분변경 차종의 출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은 동력계 위주의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 탑재한 4기통 2.4ℓ LPG와 2.5ℓ 디젤 엔진 배기량의 변화는 없지만 디젤 엔진 유해가스 배출량을 낮춘 것. 그러나 새롭게 내놓는 만큼 그릴, 범퍼 등이 유럽 수출형과 같은 형태로 소폭 달라질 예정이다.
스타렉스 디젤 엔진이 유로6에 맞춰짐에 따라 동일 엔진의 1t 소형 트럭 포터도 새로 나올 전망이다. 강화된 기준에서 예외가 아니어서다. 하지만 유해가스 저감장치 추가에 따른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로6는 1992년 유럽연합(EU)이 마련한 디젤차 배기가스 규제의 현재 단계다. 승용차 및 3.5t 미만 소형 상용차는 종전 유로5 대비 질소산화물(NOx)과 미세먼지 배출량을 각각 0.08g/㎾h, 0.045g/㎾h 이하로 낮춰야 한다. 이전 대비 각각 44%, 90% 저감 수준이다. 3.5t 이상 중대형 상용차는 NOx 0.4g/㎞, 0.01g/㎞로 줄여야 하며, 각각 20%, 50% 수준이다. 유럽은 2013년부터 유로6를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은 1월부터 대형 상용차를 중심으로 발효 중이다. 승용차, 소형 상용차는 각각 오는 9월, 내년 9월 적용한다.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면 판매할 수 없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더블클러치와 함께 유로6에 맞는 엑센트, i30, i40의 디젤 승용차를 연이어 출시한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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