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지성-황정음, 마지막까지 대본에 집중 ‘완벽 연기 비결’

입력 2015-03-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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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최주란 기자] ‘킬미, 힐미’ 지성과 황정음의 대본 삼매경 퍼레이드가 공개됐다.

3월7일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측은 대본과 고군분투를 벌이고 있는 지성과 황정음의 모습들을 대방출했다.

먼저 지성과 황정음은 파스텔 톤 옷을 맞춰 입고 특유의 케미를 과시했다. 소파에 누워 대본을 보는 황정음과 그런 황정음을 향해 조심스럽게 앉아 대본에 눈을 고정한 지성의 편안한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또한 지성은 극 중 인격별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멜레온 대본 삼매경을 선보이며 탁월한 집중력을 뽐냈다. 본인격인 도현일 때는 차분하면서도 조용한 모범생 모드로, 정반대 성격을 가진 제2인격 신세기를 연기할 때는 포즈까지 거만해진 까칠 모드로 대본에 젖어들었다. 이어 요나로 변신하기 직전에는 에너지가 절로 느껴지는 활달한 표정으로, 밀도 높은 감정 신 직전에는 심각한 표정으로 현장을 숙연케 하기도 했다.
 
황정음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현장을 달구고 있다. 가짜 링거를 꽂고 한쪽엔 바나나, 다른 쪽에는 요구르트 소품을 든 상황에서조차 야무지게 대본을 손에 쥐고 숙지했던 것.

더욱이 그는 폭발적인 감정을 실어야하는 눈물 연기 직전까지 발밑에 대본을 펼쳐 두고 체크하는가 하면, 리허설 중에도 감독님의 디렉션을 꼼꼼히 대본에 써내려가는 등 치열한 열정을 발휘했다.
 
제작진 측은 “지성과 황정음은 탄탄한 연기력을 갖췄음에도 결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성실한 배우들”이라며 “‘킬미, 힐미’에서 우직하게 자신의 연기를 펼쳐내는 두 배우에게 끝까지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킬미, 힐미’ 19회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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