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신형 크로스오버 '카자르'를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했다.
르노에 따르면 '카자르(Kadjar)'는 사륜을 의미하는 'quad'와 민첩성을 나타내는 'jaillir'의 합성어로 '민첩한 사륜구동 SUV'를 의미한다. 닛산 캐시카이와 동일한 플랫폼인 CMF(Common Module Family)를 활용했다. 전면 디자인은 국내에선 QM3로 판매되는 '캡처'와 동일 인상이다. 왜건과 세단의 장점을 모두 담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엔진은 1.2ℓ 터보 가솔린의 경우 최고 128마력을, 1.5ℓ와 1.6ℓ디젤의 경우 각각 최고 108마력과 128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6단 듀얼클러치를 마련하고, 전자식 트랙션 컨트롤이 적용된 4WD를 선택할 수 있다. 편의품목 중 R-링크 2®는 음성으로 내비게이션과 전화, 라디오 등을 조작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제한 속도 경고 알림 장치 등의 안전품목을 갖췄다.
한편, 카자르는 올 여름 유럽을 시작으로 지중해 인근 국가와 아프리카까지 판매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국내의 경우 QM5의 후속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르노삼성차는 이와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제네바=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모터쇼]페라리, 제네바서 488 GTB 공개
▶ [모터쇼]인피니티의 차세대 전략 QX30 컨셉트
▶ [모터쇼]도로 위의 레이싱카 혼다 시빅 타입R 데뷔
▶ [칼럼]제네바모터쇼, 그 영역 파괴의 현장에서
▶ [그 남자의 모터쇼]성역은 없다, 무한 변화의 현장을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