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지진희-진경, 극강의 카리스마 독대신…시선집중 ‘예고’

입력 2015-03-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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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박슬기 기자] ‘블러드’ 지진희와 진경이 끝장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독대신을 선보였다.

3월10일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진 측이 지진희와 진경이 태민 암병원 앞에서 서로의 속내를 숨긴 채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붉은 립스틱과 붉은 클러치 백, 단정하게 묶은 머리로 자존심 강하고 유능한 여성 경영인의 포스를 뽐낸 진경과 신사적인 슈트 차림에 여유만만 미소를 짓고 있는 지진희의 ‘투샷’이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지진희와 진경은 서로를 향한 미소와 깍듯함 속에서도 예리한 칼날을 겨누며,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회장의 묵인 하에 태민 암병원에 대한 전권을 휘두르는 원장과 원장 취임 후 병원 내에 퍼지고 있는 무언지 알 수 없는 기류에 대한 긴장감을 내비치는 부원장의 관계를 100% 표현해냈던 것.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뼈있는 이야기들이 오가게 될지, 지난 7회에 이어, 이번 8회에서 벌이는 ‘기 싸움’의 승자는 누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진희와 진경의 ‘언중유골 독대신’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 건물 앞에서 촬영됐다. ‘블러드’는 병원을 무대로 삼는 의학드라마다보니 실내 촬영이 압도적으로 많은데다, 스릴러물답게 야외촬영도 대부분 밤에 이뤄지는 만큼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햇볕을 구경하기 어려웠던 상태. 지진희와 진경은 물론 스태프들 또한 오랜 만에 야외에서 햇볕을 쬔다는 기쁨을 드러내며 활기차게 촬영에 나섰다.

하지만 야외 촬영의 즐거움도 잠시, 도로와 행인들에게서 발생되는 생활 소음을 비롯해 자동차소리와 구급차 사이렌 등으로 촬영의 매끄러운 진행이 어려웠던 터. 여러 소리가 배우들의 대사와 맞물리면서 잦은 NG가 발생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그러나 지진희와 진경은 베테랑다운 집중력과 여유로움으로 흔들림 없는 연기를 펼쳐내 스태프들로부터 “역시 믿고 보는 배우들”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지진희와 진경의 카리스마 대결은 그야말로 ‘관록 배우’들이 펼치는, 전율 돋는 내면 연기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 될 것”이라며 “점점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는 두 사람의 견제와 다툼이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는 오늘(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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