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윤여정 “강제규 감독과 촬영, 철두철미해 시간 남을 정도”

입력 2015-03-12 12:25  


[bnt뉴스 최송희 기자] 배우 윤여정이 강제규 감독과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3월12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찬열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윤여정은 가장 힘들었던 촬영으로 ‘놀이기구 신’을 꼽았다. 그는 “놀이기구를 중간에 끊을 수 없어서 다 탔다. 너무 메스꺼워서 임신인가 할 정도였다. 정말 힘든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강제규 감독이 테이크를 많이 안 가서 다행이었다. 처음엔 너무 테이크를 적게 가서 걱정이었다. 염탐꾼에게 알아보니 블록버스터 감독이다 보니 워낙 철두철미하다고 하더라. 폭탄 하나에 몇 천 만원이기 때문에 소품 하나에도 철저하게 계산하신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여정은 “타임 테이블에 5시 종료라고 나오면 4시에 끝날 때도 있었다. 일찍 끝나서 방황하기도 했다. 늦게 끝날 줄 알았는데 시간이 너무 뜨는 거다. 젊으면 남자친구라도 부르지. 남는 시간에 걱정할 때도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장수상회’는 70세 연애 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까지, 첫사랑보다 서툴고, 첫 고백보다 설레고, 첫 데이트보다 떨리는 특별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4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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