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5억 달러(한화 약 5,675억원)를 투자, 상용차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16일 벤츠 상용차에 따르면 새 공장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근교에 위치한다. 현재 미국에서 주력 판매 중인 스프린터의 후속 차종을 현지 생산하기 위한 시설이다. 스프린터는 최대 적재량 3t을 자랑하는 유럽 대표 상용차로, 2세대에 해당하는 현재 제품은 2006년 출시됐다. 밴, 픽업트럭 등 다양한 용도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벤츠 상용차가 미국에 새 공장을 짓는 이유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미국-캐나다-멕시코) 지역에서 스프린터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다. 스프린터는 20년간 세계 130여 개국에서 판매됐으며, 미국은 독일에 이은 글로벌 2위의 시장이다.
회사는 2016년부터 스프린터 후속을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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