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2014년 회계연도 기준 제품 인도, 매출, 순이익에서 사싱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6일 포르쉐에 따르면 회사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18만9,849대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인도하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상승한 172억 유로에 마감했다. 영업 이익은 27억 유로로 2013년보다 약 5% 신장했다. 직원 규모 또한 전년 1만9,456명에서 15% 늘어난 2만2,40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회사는 '포르쉐 2018 전략'의 주요 목표가 조기 달성됐다는 설명이다. 마티아스 뮐러 회장은 "지난해 포르쉐의 성장은 매우 성공적"이라며 "성공의 바탕에는 마칸이라는 든든한 초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마칸은 지난해 말까지 총 4만5,000대가 소비자에게 전달됐으며, 이 중 75%는 포르쉐를 첫 구매하는 소비자였다.
포르쉐 CFO이자 IT 담당 루츠 메쉬케 이사는 "포르쉐의 우수한 실적은 재무 상태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며 "2014년 우리는 성장과 동시에 목표한 일정보다 2년 앞당겨 순채무를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실제 포르쉐 자동차 사업부의 순 유동성(총 유동성에서 금융 부채를 차감하고 금융서비스 사업부 부분을 제외한 금액)은 2013년 12월31일 기준 -8억9,900만유로에서 2014년 12월31일 기준 1억9,500만유로로 개선됐다.
이어 메쉬케 이사는 "올해 또한 판매와 제품 인도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포르쉐는 엄격한 원가 관리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공정 개선을 통해서도 수익성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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