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세대 신형 투싼 출시

입력 2015-03-17 11:33   수정 2015-03-22 22:09


 현대자동차가 3세대 투싼을 17일 출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새 차는 6년만의 완전변경차로, 44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쳤다. '젊은 감각의 다이내믹 SUV'라는 목표 아래 SUV의 대담함에 세련된 감각을 더했다. 또 구형에 비해 길이와 너비를 늘려 공간활용성을 높이고, 초고장력 강판을 대거 적용해 안전성을 보강했다. 흡차음재를 확대, 정숙성과 승차감도 개선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475㎜, 너비 1,850㎜, 높이 1,645㎜, 휠베이스 2,670㎜다. 구형 대비 높이는 10㎜ 낮고, 길이와 휠베이스는 각각 65㎜와 30㎜ 늘었다. 트렁크는 48ℓ 키운 513ℓ다. 트렁크 폭은 1,094㎜다.

 외관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반영했다. 전면은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 램프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측면은 날렵한 캐릭터 라인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면은 리어 램프를 좌우로 키우고 수평 디자인을 강조해 널찍한 느낌을 살렸다. 실내 역시 수평 레이아웃을 통해 넓고 안정된 느낌을 주고, 운전편의성을 고려해 작동부 등을 배치했다.

 엔진은 1,7ℓ 디젤과 2.0ℓ 디젤 등 2종으로 유로6 기준을 충족한다. 4기통 2.0ℓ 디젤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최고 185마력. 최대 41.0㎏·m의 성능을 낸다. 다운사이징한 4기통 1.7ℓ 디젤 엔진은 7단 더블클러치와 조합해 최고 141마력, 최대 34.7㎏·m의 힘을 낸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각각 ℓ당 14.4㎞와 15.6㎞다.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AHHS)을 기존 18%에서 51%로 확대 적용했다. AHSS는 일반 강판에 비해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게 특징이다.






 안전품목은 개별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 섀시통합제어장치, 하체상해저감장치, 자동긴급제동장치, 스마트후측방경보장치, 차선이탈경보장치 등을 탑재했다. 편의제품은 정차중 엔진을 멈춰 효율을 높이는 ISG 시스템, 통합주행모드 시스템, 8인치 정전식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LTE SOS 긴급구난, 블루링크 2.0(2년간 무상제공) 등을 갖췄다.

 이 밖에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피버 패키지'(1.7ℓ 트림 전용)와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플래티넘 에디션'(2.0ℓ 트림 전용)을 추가했다. 피버 패키지는 내·외장에 아라 블루, 세도나 오렌지 등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이드 미러는 흰색으로 도장한다. 플래티넘 에디션은 브라운 가죽시트와 트렁크 자동개폐 기능인 스마트 테일게이트를 더한다. 

 새차의 판매가격은 U2 1,7ℓ 스타일 2,340만 원, 모던 2,550만 원(2WD, 7단 DCT 기준)이다. R2.0ℓ는 스타일 2,420만 원, 모던 2,655만 원, 프리미엄 2,920만 원(2WD, 자동변속기 기준)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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