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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최주란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앵그리 맘’ 김유정이 드라마를 통해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했다.
3월17일 서울 마포구 MBC 상암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병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김태훈, 오윤아, 고수희, 김희원, 바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유정은 “처음에 드라마 대본을 받고 읽어봤을 때 의아했었다. 저는 학교를 자주 못나가는 편이고, 이제 막 중학교를 졸업해서 ‘실제로 이런 일(학교 폭력)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운을 뗐다.
김유정은 이어 “이 작품을 통해서 주위를 더 둘러보게 됐다. 저도 그렇고, 학교 다니는 친구들 대부분이 자신도 이런 일을 경험할까봐 학교 폭력에 대해 겁을 먹는 것 같다”며 “‘앵그리 맘’을 통해 많은 친구들이 상처받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친구들이) 가족과 친구들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촬영을 하며) 엄마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극중 김유정은 친구를 지키려다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오아란 역을 맡았다. 친구가 학교폭력을 비관해 자살하자, 타살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고, 학교로 돌아와 엄마의 책사가 되는 인물. 김유정은 ‘앵그리 맘’을 통해 김희선과 모녀로 호흡을 맞춘다.
한편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 나가는 통쾌활극이다. ‘킬미, 힐미’ 후속으로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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