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최송희 기자] 배우 김규리가 임권택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3월1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화장’(감독 임권택) 언론시사회에서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규리는 “‘하류인생’ 당시 감독님과 호흡을 맞췄었다. 임권택 감독님께서 다시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쉽게 드러낼 수 없었던 건 감독님이 제 인생에서 큰 인물이기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시 불러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은 감히 드러낼 수도 없었다. 그런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감독님이 그 공연을 보시고 캐스팅 제안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만큼 감독님이 어떤 모습을 떠올리셨고, 그려내셨을지 많은 생각을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촬영에서도 얻지 못하는 큰 질문들을 얻었다. 다시 한 번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고 더했다.
한편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내달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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