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김호정 “작품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마음먹었다”

입력 2015-03-17 17:18  


[bnt뉴스 최송희 기자] 배우 김호정이 욕실 신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3월1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화장’(감독 임권택) 언론시사회에서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호정은 가장 강렬한 신으로 손꼽힌 ‘욕실 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극 중 김호정은 50대 초반의 뇌종양 환자로 젊었던 육체가 병마로 스러져가는 오상무(안성기)의 아내 역할을 맡았다.

그는 “욕실 신은 시나리오를 받고 가장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신으로 꼽았던 장면”이라며 “처절하게 죽어가는 역할인데 그 처절함 속에서도 아름답게 보여질 수 있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 속 저는 죽지만 배우 김호정은 이 작품으로 새로이 마음을 먹게 된 것 같다. 오랜만에 영화를 찍었고, 행복하게 연기했다”며 “안성기 선배 및 좋은 멤버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더했다.

한편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내달 9일 개봉.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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