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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최송희 기자] 배우 김규리가 매력적인 여인 추은주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3월1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화장’(감독 임권택) 언론시사회에서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화에서 김규리는 “매력적인 여성 추은주 역을 연기하면서 너무 아름답게 그려지는 탓에 닭살 돋게 느껴지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규리는 “아름답게 보였다면 성공”이라며 “추은주는 매력적이여야 하고 아름다워야 하는 인물이다. 그래야 오상무(안성기)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그는 “많은 스태프들과 감독님께서 추은주를 아름답게 표현하려고 애쓰셨다. 하지만 스스로는 ‘이걸 내가 다 누려도 될까. 내가 정말 매력적인 인물일까’ 계속 의심했다. 다시 촬영한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충분히 누리면 어떨까 싶다”고 답하며 “현장에선 늘 닭살 돋아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극 중 김규리는 30대 초반의 화장품 회사 마케팅부서 대리로 오상무의 열정을 깨우는 여인 추은주 역할을 맡았다. 그는 약혼자와 파혼을 겪고 오상무와 가까워지지만 중국으로 이직을 고민해 오상무를 조바심 내게 하는 매력적인 인물을 연기했다.
한편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내달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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