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utotimes.hankyung.com/autotimesdata/images/photo/201503/4397b077d2dfc0b6a6b11e005846439b.jpg)
한국석유관리원이 주유량을 속인 대전시 소재 주유소 4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유기 프로그램을 불법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것.
18일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지난해 10월 대전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이뤄졌다. 비노출검사차를 이용한 암행검사를 펼쳐 4곳이 정량보다 3.3~7% 가량 모자란 것을 확인했다. 조작 증거를 확보하고 주유기 메인보드 15개를 압수했다.
적발된 주유소는 동구 뉴월드주유소, 대전주유소를 비롯한 4곳이다. 대전에서 기름값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로 꼽혔던 곳이기도 하다. 약 4개월 간 33억2,000여만원의 연료를 팔아 1억1,4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지난해 8월 개정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에 따라 등록 취소 처분을 받는다는 게 관리원 설명이다.
석유관리원 김동원 이사장은 "이번 적발은 정량미달 판매 1회 적발에도 등록이 취소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적용한 첫 사례"라며 "정량검사를 강화해 소비자보호와 유통 질서 확립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 |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칼럼]운전 자체가 불법이 되는 미래 사회
▶ 기아차, '스포츠스페이스' 국내 양산하나?
▶ 동아원, FMK 주식 140만주 효성에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