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지성 “이보영, 요나 촬영 현장 몰래 방문 후…눈물”

입력 2015-03-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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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박슬기 기자] ‘킬미, 힐미’ 지성이 아내 이보영이 촬영 현장을 몰래 방문한 사연을 전했다.

3월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만난 지성은 “이보영 씨가 요나 신을 직접 보고 싶어서 홍대 길거리에서 뛰는 신을 찍을 때 몰래 왔었다고 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지성은 “그 때 대략 5, 600여명이 길에 서서 구경하셨는데, 창피했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기하는 게 부끄러웠기 때문에. 하지만 연기라는 생각으로 감정을 다 잡으며, 열심히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본 이보영 씨는 즐거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났다고 하더라. ‘우리 가장이 저렇게 길거리에서 뛰어다니면서 연기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며 “그 다음부터는 대우가 좋아졌다. 맨날 도시락을 싸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성이 출연한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지성)과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차 여의사 오리진(황정음)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13일 종영했다. (사진제공: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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