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최근 미국에서 주력 캠리 등 3개 차종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9일 토요타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전동 파워스티어링 불량이 원인으로, 제조 단계에서 전동 파워스티어링의 회로기판이 손상돼 전동파워 어시스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회사는 이 현상이 주행 중 발견될 경우 저속 영역에서 운전자에게 큰 힘을 요구하며, 최악의 경우 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2015년형 캠리(하이브리드 포함), 하이랜더(하이브리드 포함), RAV4 등 3개 제품으로, 11만대 규모다. 문제가 생긴 차는 서비스센터에서 파워스티어링 제어 유닛 교환으로 해결할 수 있다. 토요타는 "이 부분의 문제로 사고나 사망자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토요타는 동일 부품의 문제를 캠리 하이브리드 일부에서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적법한 절차에 맞춰 국내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국토부에 관련 내용을 알린 뒤 절차에 따라 리콜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보유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수리받을 수 있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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