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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박슬기 기자] ‘블러드’ 안재현과 지진희의 열정 가득 ‘분노의 기습 어택’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3월20일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진 측이 안재현과 지진희가 단 ‘1분의 명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캐릭터 빙의 분장’에 나선 현장을 포착했다.
17일 방송됐던 두 사람의 ‘주차장 어택신’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병원 지하주차장에서 촬영됐던 터. 안재현과 지진희는 분장이 이뤄지고 있는 순간조차 극 중 인물들의 상황에 빠져 뜨거운 연기열정을 불사르며 현장 체감온도를 상승시켰다.
이날 ‘분노장전 뱀파이어’로 변신한 안재현은 장면이 ‘컷’ 될 때마다 거쳐야하는 수정 메이크업에 집중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나 홀로 고군분투를 벌였다. 격렬한 액션을 펼칠 때마다 구슬땀에 분장이 옅어지고, 기다란 손톱이 떨어지는 등 완벽한 뱀파이어 비주얼이 흐트러져 거듭 재분장을 해야 했던 것. 안재현은 부산한 수정 메이크업 중에도 연기 감정선을 이어가기 위해 조용히 눈을 감고 캐릭터의 내면에 몰입하는 성실한 태도로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귀띔이다.
또한 지진희는 포스 넘치는 ‘악역의 화장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얼굴에 상처자국을 그려 넣는 짧은 순간에도 다음 장면의 동선과 대사를 떠올리며, ‘악의 화신 뱀파이어’ 이재욱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을 유지했던 것. 더불어 분장 직후 거울을 보며 직접 상태를 체크, 외면과 내면이 모두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연기를 탄생시키기 위해 세심한 정성을 기울였다.
그런가하면 기습 공격신과 같이 뱀파이어 분장을 하고 이뤄지는 액션신은 항상 부상의 위험이 따른다는 전언이다. 길고 날카로운 손톱을 붙인 채 동작이 큰 액션을 소화하다 보면, 상대 배우에게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입히기도 하는 것. 안재현과 지진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체감했던 만큼, 수십 차례 액션 합을 맞추고 좀 더 안전한 동작을 고안해내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리허설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두 배우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과 피 나는 노력이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던 셈이다.
제작사 IOK 미디어는 “안재현과 지진희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서로에 대한 배려가 명장면을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두 배우가 또 어떤 극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블러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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