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박슬기 기자] ‘블러드’ 안재현, 구혜선, 손수현의 심상치 않은 삼자대면 현장이 공개됐다.
3월23일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진 측이 안재현과 구혜선, 손수현이 심각한 표정으로 마주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안재현과 구혜선이 매섭고 차가운 눈빛으로 손수현을 응시, 냉랭한 분위기를 형성했던 것. 두 사람의 압박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던 손수현은 자리를 뜬 후 급기야 홀로 눈물을 떨구기에 이르렀다. 안재현과 구혜선 또한 손수현이 사라진 후에도 여전히 굳은 얼굴을 풀지 않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케 했던 터. 과연 세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 수 없는 ‘블러드’ 삼각 로맨스 향방에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재현, 구혜선, 손수현의 ‘의문의 삼자대면신’은 지난 19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블러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세 배우는 본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특유의 장난기를 발휘, 코믹한 상황을 연출하며 웃음꽃을 피워냈다.
하지만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급 정색 모드’로 돌변,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며 몰입도 높은 장면을 완성시켰다. 복잡한 동선의 격렬한 감정신이었지만 단 1시간 40분 만에 순조롭게 촬영을 마치며 성실한 사전연습을 증명했던 것.
그런가하면 이 날 촬영에서 손수현은 재기발랄한 활약으로 현장에 생기발랄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는 귀띔이다. 삼자대면이 끝나고 혼자 화면 밖으로 나가야 하는 설정에서 장소가 협소해 피할 곳이 마땅치 않자, 구혜선과 안재현 사이에 재빨리 몸을 숨겨 앵글에서 벗어나는 센스를 발휘했다.
또한 손수현은 안재현과 구혜선이 강의실 안에서 촬영하고 있는 동안 철저히 다음 신을 준비, 원활한 진행을 돕기도 했다. 복도에서 홀로 감정을 끌어올리고 있던 손수현은 감독님의 큐 사인이 떨어지자 순식간에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려내며 완벽한 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사 IOK미디어는 “극의 후반부에 들어서며 안-구커플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탐과 동시에 손수현의 존재감이 빛을 발할 것”이라며 “젊고 발랄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현장을 누비는 세 배우가 펼칠 삼각 로맨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블러드’는 오늘(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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