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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최은화 인턴기자] 탈북 한의사 3형제가 탈북 배경과 함께 한국 정착 스토리를 전한다.
3월23일 방송될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이하 ‘어울림’)에서는 박수현, 박태현, 박세현 탈북 한의사 3형제가 출연해 생사를 넘나든 세 차례의 탈북 스토리와 한국 정착 풀 스토리를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수현은 당시 북한 엘리트 코스라 할 수 있는 청진의대 동양의학과에 재학 중인 상황을 떠올리며 “중국어 통역을 하면 큰돈을 주겠다는 친구의 제안으로 국경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3일 안에 북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뒤늦게 남한 행을 결심한 친구의 계획을 알게 됐다. 중국 실상을 눈으로 접하며 북한 체제에 배신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수현은 “‘남한에서는 똥 푸는 일을 1년만 해도 중국에서 평생을 먹고 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1993년 친구를 따라 남한 행을 결심했다”며 탈북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천으로 목숨을 건 밀항을 시도했던 경험과 탈북자 신분이 발각될 뻔 했던 위기의 순간에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했던 상황 등을 통해 어렵게 남한에 당도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더불어 자신들의 탈북으로 인해 “(북한에)남아 있는 가족들이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열악한 지역으로 강제 추방당하는 것도 모자라 강제 이혼과 식량 배급 중단까지 이어졌다”며 처참한 생활 실상을 최초로 증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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