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임슬옹, 이수경에 “나는 게이다” 정체성 밝혔다

입력 2015-03-24 01:00  


[bnt뉴스 박슬기 기자] ‘호구의 사랑’ 임슬옹이 이수경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밝혔다.

3월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에서는 변강철(임슬옹)이 강호경(이수경)에게 과거 강호경이 강호구(최우식)인줄 알고 설렜던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변강철은 강호경과 함께 술을 먹다 “나는 게이다”라고 소리치며 호경에게 호구로 오해했던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변강철은 “소개팅을 했지만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지 못했다”며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그 남자에 대한 잔상들이 아직도 내 가슴을 뛰게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경은 “그 남자도 알고 있냐”고 물었고 강철은 “그 자식은 지금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 나 같은 건 오래 전에 잊은 거 같다. 물론 나도 그 자식이랑 잘 되고 싶은 마음 추호도 없다. 그냥 인생에 딱 한번 뛰었던 심장이 그게 남자를 향했었다는 게 그게 수치스럽고 누가 알까 무섭다. 내가 진짜 게이일까봐”라고 밝혔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tvN ‘호구의 사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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