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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최송희 기자] 배우 김고은, 고경표가 거친 액션 연기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3월24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혜수, 김고은, 고경표, 박보검, 엄태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고은은 “그동안은 액션 신을 찍어도 아프지 않게 넘어갈 수 있었는데 치도(고경표)와 맞붙는 신에서 정통으로 힘껏 맞은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몇 번이나 세게 맞으니까 눈이 핑 돌더라. 그래서 무술 감독님과 감독님, 고경표 씨가 상의한 끝에 맞는 타이밍을 잘 재서 팔로 막기도 했다. 다행히 합이 잘 맞아서 조금 덜 아프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경표는 “치가 떨리게 때리고 싶었던 상황이었다. 실제로도 김고은 씨와 체격 차이가 조금 있어서 아무리 막아도 충격이 컸을 텐데. 미안했다”며 “촬영장에서 김고은 씨 몰래 감독님께 ‘더 세게 때리겠다’고 말한 뒤 힘껏 때린 적이 있다. 그게 OK컷이었다”고 말했다.
한준희 감독은 “그걸 왜 여기서 말하느냐”며 당황했고, 김고은은 “그걸 처음부터 한 번에 갔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차이나 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작품이다. 4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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