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안정환 “예능인 이미지로만 보셔서 속상해”

입력 2015-03-25 11:24  


[bnt뉴스 박슬기 기자] ‘예체능’ 안정환이 예능 이미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3월25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돼 강호동, 정형돈, 안정환, 홍경민, 양상국, 바로, 샘 오취리, 이규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호동은 안정환 예능 교육에 대해 “안정환이 그라운드에서는 적극적이지만, 액티브한 동작을 할 때는 쑥스러워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서 헌신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정환은 야성적인 정제되지 않은 무궁무진한 블루오션인 것 같다. 그런 매력을 발견해서 끄집어 내고 싶다. 또 본인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면, 축구선수 뿐만 아니라 훌륭한 방송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예능인이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운동을 하면서 갇혀있는 생활을 하고, 팬들과 소통하고 싶고 좀 더 넓게 생각하고 싶어서 예능을 시작하게 됐다. 그런데 축구한 건 다 없어지고, 예능한 것만 보셔서 약간 속상하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안정환은 “그런데 새로운 사람들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재밌게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지금까지 살던 세상과는 다른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팀을 위해서 파이팅을 하는 거기 때문에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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