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도상우, “전인화, 드라마 끝나도 여전히 어머니라고 불러”

입력 2015-03-26 11:21  

[오아라 기자] 저렇게 많은 표정을 어떻게 지어 보일 수 있는지 척하면 척,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듯한 멋스러운 포즈까지.

스물 아홉 모델 도상우는 배우가 됐다. 그것도 아주 연기 제법 하는 배우. 그가 모델이었는지 처음부터 배우였는지 모르는 사람도 꽤 많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공효진 남자친구로 얼마 전 끝난 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 철없는 ‘광땡이 아빠’로 큰 작품에서 또렷하게 배우 도상우로 각인시켰다.

그런 그가 다시 또 척하면 척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고 화보 촬영은 물 흐르듯이 진행됐다.

첫 번째 촬영에서는 스웨트 셔츠와 데님 쇼트 팬츠, 롱 카디건, 운동화로 편안한룩을 입었다. 자유분방하고 익살스러운 콘셉트에 맞게 그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블루 재킷과 그린 팬츠를 입고 요리하는 남자로 분했다. 그 앞에 놓여진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콘셉트에 맞는 빠른 촬영으로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

마지막 촬영에서는 셔츠, 캐주얼 팬츠, 레더 재킷 등 다양한 룩을 바꿔 입으며 분위기 있는 도상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화보촬영과 함께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드라마 ‘전설의 마녀’가 끝나고 어머니 팬들이 많이 생겼다. 음식점에 가면 ‘광땡이 아빠’왔다고 등도 두드려 주고 서비스를 더 주기도 한다”며 폭넓어진 팬층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함께 연기 해보고 싶은 배우와 롤모델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영화에서 황정민 선배님과 연기해보고 싶고 롤모델은 이순재 선생님과 조인성 선배님”을 꼽으며 “싸이코패스, 살인마같은 강한 역할 탐난다”며 캐릭터에 대한 욕심을 내비췄다.

또한 “부산 사투리가 심해서 처음에는 고생을 많이 했다. 티 안 내려고 했는데 현장에 계시는 감독님들이 단번에 아시더라. 말투가 어색하게 들리지 않으려고 매일매일 죽어라 연습했다”고 말하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다양한 캐릭터를 맡고 연기를 하면서 배우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는 도상우, 열매가 영글 듯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는 그의 다음이 기대된다.

기획 진행: 오아라
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승광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PD
의상: 머시따
선글라스: 레이밴
헤어: 순수 청담 설레임점 김보영 디자이너
메이크업: 순수 청담 설레임점 정덕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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